모네의 <인상, 해돋이>는 인상주의 그룹에 있어서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모네가 자신의 고향집인
르 아브르항에서 일출 광경을 내려다 보며 그 찰나의 느낌을 그린 그림이다.
카푸시네 대로에서 역사적인 최초의 인상파 전시회가 열렸고 당시 전시 작품의 도록을 만들 때 동료들이 제목을 요구하자
순간 떠오르는 대로 말해준 제목이 바로 <인상, 해돋이>였다고 한다.
미술 역사상 최고의 화풍인 <인상주의>라는 말이 바로 이 작품 <인상, 해돋이>에서 탄생되었던
것이다.
보여지는 풍경을 즉흥적으로 그려내는 인상파 특유의 기법이 가장 잘 드러난 이 작품의 또 다른 놀라운 점은 이제
막 해가 막 떠오르는 장면, 즉 밝음과 어두움이 동시에 표현되는 찰나의 순간을 그린 그림임에도 놀랍게도 검은색이
전혀 사용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검은색을 쓰지 않고도 충분히 어둠을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은 당시로써는 정말 파격적인 기법이었고
이 기법은 또 다른 후기인상파의 대가 고흐의 <밤의 카페테라스>에서도 보여지는 기법이다.
태양이 솟아오르는 가운데 강과 그 주변의 사물들이 어슴푸레 모습을 드러내는 르 아브르항의 아침, 안개속의 해돋이
광경을 정말로 훌륭하게 묘사하고 있는 작품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