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르느와르의 또 다른 그림 '물랭 드 라 갈레트' 와 함께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대작이자 르느와르가 마지막 인상주의 화풍으로 그렸던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르느와르는 이 그림을 그린 후, 1881년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나 르네상스와 바로크 대가들의 그림을 연구함으로써 1880년대 중반부터는 인상주의에서 탈피하여 고전주의적 경향의 그림을 그리게 된다.
여름이 가까운 날, 밝은 태양이 센강변에 빛나고, 휴일이 되면 사람들은 서로 어울려 뱃놀이를 한다. 그리고 점심 때가 되면 강변의 음식점에 모여 담소하면서 식사를 하는, 그런 광경을 큰 구도로 삼아 묘사한 작품이다. 그림속의 장소는 센강의 사토섬에 정박한 알퐁스 푸르네즈의 레스토랑『푸르네즈선』의 테라스라고 알려져 있다.
르누아르는 이 작품에 자신의 친구들과 측근들을 그려 넣었다. 그림의 전경 왼쪽에서 작은 개를 어르고 있는 모자를 쓴 젊은 여인은 르누아르 여자친구 알린느 샤리고로 후일 그의 아내가 된다. 그녀의 맞은 편에 앉은 남자와 여자는 화가 카유보트와 여배우 엘렌 앙드레이다. 그들 뒤로 서있는 사람은 이탈리아인 저널리스트 안토니오 마지올로이다. 알린느 뒤에 난간에 기대 서있는 남자는 레스토랑의 주인의 아들 푸르네즈이다. 그 뒤에 등을 보이고 앉은 남자는 장교 출신의 보헤미안이며 모파상의 친구인 바르비에 남작이다. 남작 뒤에 모자를 쓰고 무엇을 마시고 있는 여성은 모델이었던 앙젤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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