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림트의 회화에서 중요한 주제는 관능이다.

이 그림은 제우스와 다나에의 그 쾌락적 합일과 열락을 관능적으로 포착했다. 그는 거두절미하고 터질듯한 여인의 풍만한 육체를 극단적으로 클로즈 업하여 농염함을 극대화했다. 비록 그 외설스러움이 비판의 대상이 되었지만, 클림트의 그림에서 에로스는 반복되는 주제이다.

"다나에" 는 제우스를 상징하는 쏟아지는 황금 빗줄기를 받아들이려고 몸을 도사리고 있는 모습을 그린 그림으로 잠재적 성욕을 내포하는 여인들을 포착하고 있다.
또한 밀실 속에 감금된 다나에의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을 보다 강조하기 위하여 정사각형의 화면 전체에 다나에를 그려넣었다.
여성의 육체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 물결모양의 육체와 구불구불한 긴머리는 노골적인 관능성을 드러내는 클림트 그림의 커다란 특징이며 풍부하게 사용된 금빛은 이 작품이 1907년과 1908년 시기의 작품임을 보여주고 있다.

명화에는 수많은 그림들이 있지만 이 작품은 현대적이고 도시적인 감각으로 가장 세련된 명화그림이라 할 수 있다. 벽에 걸어 놓고 싶은 누드그림중 손가락안에 꼽히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