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빛 배경속에 도도한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어린 소녀를 그린 클림트의 작품으로 귀여운 소녀의 싱그러움과
풋풋함이 잘 표현되어 있는 아름다운 그림이다.
흰옷을 입은 소녀와 배경 전체에 깔린 핑크색이 소녀의 아름다움과 청순함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밝고 화사한 핑크빛 배경속에 화려한 머리 장식과 꽃, 중앙에 하늘거리는 치마와 꽃무늬가 그려진 원피스를 입은
도도하게 서 있는 소녀, 그리고 꽃을 깔아놓은듯한 화려한 바닥등이 클림트 특유의 환상적인 화풍으로 그려졌다.
당시 클림트의 열렬한 팬으로 빈 공방을 적극 후원하던 한 은행가의 딸인 매다 프리마베시를 그린 것으로, 당시
9살이던 그녀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문, 제작된 것이라고 한다.
자칫 유치해 보일수도 있는 분홍색을 그림의 백그라운드로 과감하게 사용하여 오히려 클림트의 파격적이고 경이로운
화면의 색채감을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