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위대한 종교화가의 가장 위대한 성화그림으로 칭송받을 만한 대작이다. 렘브란트를 아는 사람들에게 그의 작품중 가장 위대한 걸작은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아마도 바로 이 작품 <돌아온 탕자>를 대부분 손꼽을 것이다. 렘브란트는 티투스라는 아들 하나를 제외하고는 자식들이 모두 어린 나이에 목숨을 잃었으며, 티투스도 아버지보다 먼저 죽었다. 그런 렘브란트에게 이 작품은 특별한 의미를 가졌을 것이다. 1662년에 그린 '돌아온 탕자'는 인생의 쓴맛을 체험하고 아버지에게로 돌아가는 신약성서(누가복음, 루까복음) 속의 인물을 통해 자신의 고통스러웠던 인생 역정을 표현하고 있다. 아버지는 자식으로 인한 지난날의 고통과 슬픔을 억누르려는 듯 눈을 지그시 감고 다정한 손길로 아들의 어깨를 어루만진다.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아들은 해진 옷을 입고 초라한 모습으로 무릎을 꿇고 있다. 얼굴을 아버지의 품속에 묻고 있지만 틀림없이 회한의 눈물을 흘리고 있을 것이다. 그러한 아버지의 따뜻한 마음은 곧 기독교에서의 하나님의 마음을 뜻하는 것으로 이해되어 기독교인들끼리도 선물을 주고 받는 베스트그림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