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거장 프란시스코 데 고야의 초기 작품으로 로코코 분위기의 아름답고 화려한 색상과 청춘남녀가 사랑의 기쁨을 만끽하는 순간이 초록빛 파라솔을 매개로 유쾌하고 표현되었다.
햇살이 눈부신 여름날 야외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젊은 두 남녀가 등장하는 이 작품은 강렬하면서도 화사한 느낌의 색감처리가 절묘하다. 벽 쪽으로 햇볕 아래 우아한 차림의 여인이 앉아 있고, 그 옆에 청년이 초록색 파라솔을 펼쳐 뜨거운 햇빛으로부터 여인을 보호하고 있다. 여인이 입고 있는 노란색 치마에 햇살이 떨어져 황금물결을 이룬다. 청년 또한 노란색 옷을 입었지만 우산의 그늘에 가려 여인의 밝은 노란색과 대조를 보인다. 하늘에는 구름이 지나는데 그 역시 노란색에 물들어 있어 두 사람의 행복감을 드러내준다. 로맨틱한 분위기의 아름답고 화려한 색상이 청춘남녀의 풋풋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해준다.
당시의 작품으로서는 동원될수 있는 모든류의 색상이 다 활용이 된 듯 색의 다양성을 추구하여 화려하고도 장식성이 강한 장점이 있는 그림이다.
프리미엄골드 명화
